일상2012. 4. 3. 22:18

요즘엔 음악도 글도 잘 들어오지가 않는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곳에도 배설할 단어나 문장도 완벽하게 떠오르지 않고 뭔가 내가 고집하던 감성따위도 보편적인 일상의 한 모퉁이 부분이 되버렸다. 여긴 그나마 솔직하게 말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위로가 된다. 보는 사람은 없지만 비공개는 아니라는 점에 뭔가 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은 미약하게나마 있다.
나의 젊음과 우리의 새까만 공백들 사이로 어둠이 짙게 칠해지고 있다. 어느새 빈틈없이 가득 칠해진 곳에 나는 우두커니 서있을것이다. 굉장한 것이다. 인간의 한계이자 축복인 것. 잊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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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nymoves